[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현장에서 28년을 버텨온 한 경영자가 기존의 정석을 뒤흔드는 새로운 관점을 내놓았다.
《경영학 꼼수비전, 꼼수가 아니라 본질이다》는 교과서적 경영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실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으며 체득한 ‘감각 중심 경영’을 전면에 내세운 저서다. 저자는 “경영은 이론보다 공기, 숫자보다 흐름이 먼저 읽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작은 회사일수록 감각의 비중이 더 크다고 말한다.
책은 총 41개의 실전 원칙을 통해 ‘작기 때문에 가능한 경영 방식’을 풀어냈다. 매출보다 현금흐름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 대기업의 복잡한 시스템보다 작고 단단한 루틴의 힘, 사람을 통제하기보다 에너지로 읽어야 조직이 움직인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저자는 이를 ‘꼼수’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생존을 가능하게 한 핵심 원리라고 설명한다.
이번 출간의 핵심은 ‘경영학의 공식과 현장의 감각’을 대비시킨 데 있다. 각 장마다 교과서적 문장과 실전에서 통했던 방식이 나란히 제시되며, 독자는 이론과 현실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실제 사례들이 더해져, 단순한 경영서가 아닌 생존 기록문학의 성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책은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팀장급 리더 등 실무 중심 독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경영학 책은 어려운데, 현실은 더 어렵다”는 이들에게 실전형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록에는 경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질문 30선, 30일 감각훈련 챌린지가 포함돼 실질적인 활용성을 높였다.
저자는 “경영은 공식이 아니라 리듬이며, 살아남은 방식은 모두 이유가 있다”며 “작지만 단단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감각이었음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간과 함께 향후 강연, 감각경영 워크숍,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실전 중심 경영서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으로 주목된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