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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은 없애고, 배려는 더하고”… 은평구,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선언

- 전 직원 인식 개선 주 2회 교육 및 서약서 작성으로 전직원 공감대 형성
- 3월 27일까지 집중 신고기간 운영, 위반 사례 엄중 대응 및 조직문화 혁신

2026-03-25(수) 10:49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서약서 작성하는 은평구 간부 공무원들 모습
[신동아방송 은평구=이신동기자] 서울 은평구는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적돼 온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의 완전 근절을 선포하고,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은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의 식사를 제공하는 관행으로, 그간 공직사회 내 대표적인 불합리한 문화로 지적돼 왔다. 은평구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 차원의 ‘간부 모시는 날’ 근절 기조에 맞춰 실질적인 개선 대책 마련과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상호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해 왔다.

우선, 조직 내 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을 주 2회 집중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에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솔선수범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후 전 직원이 동참하는 교육과 서약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감시 체계도 강화했다. 은평구는 오는 5월까지를 ‘간부 모시는 날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전용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실 확인을 거쳐,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집중 추진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율적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대책은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 공직 내부에 낡은 관습을 완전히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과정”이라며, “간부와 직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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