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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겸 의원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 4억 예산 들여 초미세먼지 '나쁨'"

○ 학교당 4억 들인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점검… 조리실 공기질 ‘나쁨’
○ 올해 439억 등 오는 29년까지 2,400여곳 대상 6천여 억 예산 편성
○ 일부 학교선 설비 후 공기질 측정 장비 없어… 효율성 지적

2024-10-31(목) 11:43
[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힘, 수원5)은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실시한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했다.
31일 김호겸 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올해 4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당 4억여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일부 학교 급식 조리실의 공기질 측정 결과 초미세먼지(PM2.5)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를 내세우며 추진 중인 ‘경기형 환기 모델’은 자동 공기질 제어 장치를 통해 급식실에서 유입 또는 배출되는 공기를 정화해 교육·조리 환경을 한꺼번에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지난해 117교를 시작으로 올해 99교 등 오는 2029년까지 2,400여 학교를 대상으로 6천여 억원을 들여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범적으로 환기설비 시설이 도입된 일부 학교는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측정할 수 없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를 내세우며 급식 조리실 근로자의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은 그간 명확한 기준도 마련되지 않은채 진행됐다”며 “최근에서야 환기 모델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일선 학교에 배포될 환기설비 개선 매뉴얼이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6천여 억원을 들여 진행될 사업은 무엇보다 조리 종사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담보돼야 한다”며 “미흡하거나 개선될 사항들이 있다면 오는 행감을 통해 명명백백 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급식실의 조리과정에서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포함돼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폐암 발병률은 일반인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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