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2일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100일의 경청, 4년의 약속’을 주제로 민선 9기 공약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현기 구청장이 67개 공약과 주요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9기 공약은 인수위원회 검토와 관련 부서 의견수렴, 구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9월 최종 확정했다.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 사업별 재원과 행정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민선 9기의 비전은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대전환’이다. ‘강남을 힘차게’는 도시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 ‘구민을 신나게’는 삶의 질 향상과 일상 활력 증진을 뜻한다. 이를 ‘혁신·기회·동행’의 3대 핵심 가치로 구체화하고 ▲살기 좋은 도시 19개 ▲기회가 커지는 도시 10개 ▲배우고 즐기는 도시 15개 ▲함께 누리는 도시 16개 ▲마음이 놓이는 도시 7개 등 5대 분야 67개 공약으로 체계화했다.
‘살기 좋은 도시’에는 재건축 신속 추진과 근린공원 지하 등 공영주차장 확보, 개포1단지·영동대로·세브란스 주변 교통 혼잡 개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망 시범운영, 역세권 중심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 등이 포함됐다. ‘기회가 커지는 도시’에서는 AI 등 신산업 유치와 강남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로봇산업 혁신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배우고 즐기는 도시’에는 기초학력, 문해력·수리력 향상 지원과 청년·중장년·노년 대상 AI 교육 아카데미센터 구축, K-콘텐츠 복합공연장 유치,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담았다. ‘함께 누리는 도시’는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지원, 강남형 스마트 통합돌봄 체계 구축, 강남 든든 안심망 확립 등을 추진한다. ‘마음이 놓이는 도시’에는 재산권·거주권 보호를 위한 강남형 세제 대응체계 구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완화 추진, AI CCTV 방범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는 주민 3,219명의 의견도 반영했다.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실시한 ‘강남대전환 프로젝트 구민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9%가 정책 방향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강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꼽은 정책 분야는 주택이 51.4%로 가장 높았고, 교통 50.7%, 경제·일자리 41.7%, 교육·환경 39.8%, 도시·안전 39.7%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재산권·거주권 보호를 위한 강남형 세제 대응체계 구축이 72.1%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문화·여가·생활편의 시설 확충(48.3%),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강남 든든 안심망 구축(46.3%), 역세권 중심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44.3%), 근린공원 지하 등 공영주차장 확보(42.9%) 등도 각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책으로 꼽혔다.
구는 공약 확정에 그치지 않고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올해 12월까지 사업별 실천계획을 확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2027년 1월에는 공약사업 책자를 제작한다. 2027년 1월부터 2030년 6월까지 분기마다 실천계획 대비 추진 실적을 자체 점검하고, 매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를 받는다.
주민배심원단도 2030년 6월까지 운영한다. 배심원단은 공약 실천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이를 심의한다. 분기별 추진 실적과 평가 결과, 주민배심원단 활동 내역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지난 100일 동안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하나하나 검토해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약속을 구체화했다”며 “공약 추진 과정과 성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67개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화) 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