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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성과 가시화…자전거 이용 활성화 박차

- 폐철도 활용‘참 이야기길’,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
-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선정…자전거도로 단절구간 개선 및 연결성 강화 -
- 공영자전거‘하모타고’대여소 확대 등 이용 편의성 제고 -
- 자전거도로 정비부터 안전교육·보험·수리 지원까지…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

2026-10-29(목) 12:36
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성과 가시화…자전거 이용 활성화 박차 - 공간문화대상 수상
[신동아방송 경남진주=남궁영기기자] 진주시는 자전거도로 기반 시설을 확충하면서 공영자전거 운영을 개선하고, 안전교육과 보험 지원 등 다양한 자전거 이용 정책이 성과를 거두며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존 자전거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의 공모에 선정되는 등 기반 시설 확충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영자전거 운영 개선과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간의 통행 공간 분리, 안전교육, 보험 지원 등을 강화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진주시의 대표적인 자전거도로인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가 ‘202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 부문 우수상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참 이야기길’은 경전선 폐철도 유휴부지 36.9㎞를 활용해 조성한 자전거도로로, 폐역사와 철도시설 등 지역에 남아 있는 철도 유산을 자전거 이용 공간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이다. 지난 1925년 개통된 ‘경전선’이 2012년 폐선 이후 운행이 멈춘 철길을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의 연결·확장하고, 2025년 폐역사와 철도 유산의 보존·재생을 거쳐 시민의 길로 완성한 것이다.

이처럼 ‘참 이야기길’은 100년 철길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도시와 농촌을 잇고, 시민에게는 여가와 건강 증진의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선정
‘참 이야기길’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진주시의 ‘내동 참 이야기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내동면 유동마을부터 상촌마을까지 경전선 폐선 부지 중 기존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5.7㎞ 구간을 정비·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다.

이 구간은 과거 철도 충돌시험 구간으로 이용돼 ‘참 이야기길’이 단절됐으나,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국가 소유 철도 유휴부지를 최대 20년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재정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성과 가시화…자전거 이용 활성화 박차 - 남문산역
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성과 가시화…자전거 이용 활성화 박차 - 옥산철교
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성과 가시화…자전거 이용 활성화 박차 - 송백자전거도로 개선
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성과 가시화…자전거 이용 활성화 박차 - 평촌역

이 사업은 2027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참 이야기길’과 신규 조성 구간이 연결돼 총 42.6㎞의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자전거도로의 연속성과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철도 유산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문화·관광 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영자전거 ‘하모타고’ 운영 개선
진주시는 공영자전거 ‘하모타고’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운영시간 연장과 대여소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년 11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하모타고’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공영자전거 서비스로, 2026년 9월 기준 가입자 4만 3284명, 누적 이용 건수 21만 3864건을 기록했다.

시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시간을 지난해 10월부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고, 이용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해 올해 3월 신진주역, 경상대 대여소 2곳을 확대하는 등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동선 분리
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남강 변 자전거도로는 하천 제방과 둔치를 연결하는 경사로 8곳을 설치하는 등 자전거도로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송백 체육시설 일원의 수변 테마공원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자전거 통행 공간과 보행 공간을 분리하고, 충돌 위험을 줄였다. 이와 함께 자전거 횡단도와 차선,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노후·불량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남강 변 자전거도로에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내와 차단 시설을 설치하고, 취약 구간의 점검과 시설물 관리를 강화해 기상 여건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는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안전교육·보험·수리 지원
진주시는 자전거의 안전한 이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자전거 안전교육과 예방 캠페인, 보험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전거 안전교육’은 성인 기초반과 연수반, 어린이와 초등학생 자전거 교실 등 연령과 수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올바른 주행 방법과 교통법규 준수, 안전 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익히도록 하고, 자전거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2011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사고 발생 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23년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2025년에는 공영자전거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으며, 시민들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자전거 점검·수리반’을 운영해 자전거 수리점이 부족한 면 지역 주민과 자전거 시범 기관 등을 순회 방문하고 있다.

■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진주시는 개별 사업의 추진에 그치지 않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자전거도로의 확충 ▲기존 시설 정비 ▲사고 위험 구간 정비 및 안전시설 확충 ▲자전거도로 단절 구간 해소 ▲공영자전거 운영 개선 ▲생활권과 교통거점 간 연계 강화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선정 이후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역사와 문화를 담은 스토리텔링형 자전거길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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